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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왕의 남자'

     

    2005년 개봉 당시 제목부터 이 영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왕의 여자들에 대해 다루는 영화들만 접해왔던 때문인지 왕의 남자라니, 제목부터 의문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 당연시되던 2000년도에 홍석천이라는 연예인의 커밍아웃으로 '동성애'라는 말을 처음 접했습니다. 5년 후 왕의 남자가 개봉하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성 소수자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개봉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왕의 남자입니다.

     

    #성 소수자

    성적 소수자는 성적 지향, 성 정체성, 성적 특성이 이성애 및 시스젠더 정체성에 대한 사회적 규범과 다른 개인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자신을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질문(LGBTQ+)으로 식별하는 사람과 간성(intersex) 개인이 포함됩니다. 그들은 종종 차별, 낙인, 법적 보호 부족과 같은 독특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성적 소수자를 옹호하는 활동은 전 세계적으로 평등, 수용, 권리 보호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소개

    '왕의 남자'는 2005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대한민국 사극영화이다. 영화의 배경은 조선시대 연산군 시대이다. 두 남자 광대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이 왕의 폭정을 비판하는 풍자극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광대들은 공연 때문에 체포되지만, 왕궁에서 왕을 즐겁게 함으로써 왕의 총애를 받습니다. 공길이 왕의 관심을 사로잡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권력 역학, 충성심, 욕망에 대한 복잡한 서사로 이어진다. 영화는 정치적 부패, 표현의 자유, 역사적 한국에서 소외된 개인의 삶을 주제로 탐구합니다.

    연극 '이'를 원작으로 한 '왕의 남자'는 엄청난 상업적 성공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 흥행작 중 하나가 됐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 탄탄한 연기, 역사적 맥락 속에서 LGBTQ 주제를 미묘한 묘사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

    - 장생(감우성) : 노련하고 거침없는 광대로 극단의 리더이다. 그는 공길을 맹렬하게 보호하며 권위자들과 자주 충돌한다. 장생의 용기와 충성심이 영화의 줄거리를 좌우합니다.
    - 공길(이준기) : 미모와 재능으로 청중과 연산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섬세하고 중성적인 광대. 공길과 장생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며, 왕과의 상호작용은 긴장과 갈등을 가져온다.
    - 연산왕(정진영): 포악한 조선의 통치자 공길에게 반하게 된다. 그의 변덕스러운 성격과 전제적 통치는 궁궐에 억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극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 육갑(유해진 분) : 광대 극단의 또 다른 멤버 육갑은 코믹한 안도감을 선사하며 그룹 내 의리와 동료애를 상징합니다. 장생과 공길의 도전을 응원한다.
    - 처순(장항선) : 연산군을 모시며 궁궐의 권력 다툼에 휘말리게 되는 환관장. 그는 종종 왕과 광대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기존 사극의 틀을 깬 영화

    ‘왕의 남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기존의 사극에서 흔히 다루지 않았던 광대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영화는 왕과 신하, 왕과 왕비 사이의 권력 다툼 대신, 광대들의 삶과 그들이 펼치는 예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사극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습니다.

     

    마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눈이 먼 상태에서 줄을 타는 장생과 공길의 내레이션입니다.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라는 대사가 너무 강렬했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어려서 영화의 의미도 잘 파악하지 못했었지만, 장생과 공길이 서로를 얼마나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공길에 빠진 연산을 풍자하는 연극으로 연산의 분노를 사 눈이 먼 상태에서도 줄을 타는 광대, 다시 태어나도 광대로 태어나겠다는 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영화를 보며 항상 조연인 광대지만, 각자의 인생에서는 주연임을 미처 생각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한동안 내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이끌려 사는 삶이었다가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된 현재, 이 영화를 다시 보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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